물품 등록비와 중개 수수료가 모두 무료인 웹2.0 기반의 인터넷 ‘벼룩시장’ 서비스가 국내 첫선을 보였다.
오픈베이(대표 최병민)는 물품등록비와 중개수수료 등 온라인 상거래를 위한 비용을 무료로 하고 웹2.0 서비스 구현의 핵심기능인 ‘태그’와 ‘맞춤형정보배달(RSS)’를 접목한 인터넷 벼룩시장 ‘오픈베이(http://www.openbay.co.kr)’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오픈베이는 복잡한 회원 가입절차 없이 이메일 인증 등록만으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카테고리 방식으로 구매자에게 전달되던 물품을 ‘태그’ 기능을 활용해 물품유통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RSS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등록되는 물품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 누구나 손쉽게 물품에 대한 정보와 물품 거래를 개방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오픈베이는 물품등록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30일 간 무료로 게재할 수 있다. 직거래 방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중개수수료 등 실질적으로 온라인 상거래를 위한 제반 비용이 전액 무료라는 게 특징이다.
현재 제공되는 상품 카테고리는 컴퓨터·노트북, 유아용품, 의류패션 등 17개로 구성됐다. 향후 웹2.0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의 비즈공예 물품 중개 사이트인 ‘에치닷컴(http://www.Etsy.com)’ 모델을 국내 처음으로 적용한 이른바 ‘핸드메이드 오픈마켓’인 ‘핸드펀’을 별도 사이트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최병민 사장은 “오픈베이는 무엇보다 미국 ‘이베이’가 구축한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상호 신용구축 시스템을 웹2.0 기반으로 한 직거래 방식에 접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사용하던 물품 뿐만 아니라 직접 손으로 만든 물품 등이 필요한 사람들과 거래하고자 한다면 오픈베이가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등록비 및 수수료 무료 정책에 대해 최 사장은 “운영 인력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모든 판매자에게 입점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며 다만 일정 정도 이상의 트래픽이 발생할 경우 이를 반영해 향후 수수료를 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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