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을 말한다]비티씨정보통신 `제우스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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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티씨정보통신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22인치 TV 겸용 LCD모니터 ‘제우스5000’은 ‘팔방미인’이다. 모니터로 TV는 물론이고 DVD 영화 감상까지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 컨셉트도 여기에 맞춰져 있다. 얼핏보면 모니터인지 TV인지 헷갈릴 정도다.

 무엇보다 뒷면에서 좌우로 펼쳐진 스피커가 독특한 디자인을 연출할 뿐만 아니라 TV 겸용임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대부분의 TV가 좌우에 스피커를 달고 음향을 강조하듯, 이 제품도 웬만한 TV 못지않게 파워풀한 음향 출력이 가능하다는 인상을 준다.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인만큼 ‘최고급(high-class)’이라는 디자인 컨셉트도 강조했다.

 기존 모니터가 평평하고 다소 딱딱한 모양이었다면 이 제품은 후면부에 곡선을 가미해 감성적 디자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의 LCD TV 인기모델 ‘보르도’가 와인잔 형상의 곡선미를 강조한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전면은 최대한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직선 디자인으로 화면 집중도를 높였다. 검은색 외장에 하얀색 테두리로 흑백의 포인트를 살린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비티씨정보통신은 이 제품을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굿디자인상 후보로 접수한 상태다.

 노진호 비티씨정보통신 디자이너는 “모니터와 세컨더TV로 활용될 이 제품은 주로 개인적인 공간에서 오랫동안 사용되는만큼 편리한 사용성과 사용자에게 매번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개성있고 독특한 형상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됐다”고 설명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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