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연간 400억달러(36조원) 상당을 구매하는 본사 조달본부를 중국으로 옮긴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IBM은 이날 글로벌 조달사업부 본부를 미국 뉴욕주 소머스에서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남부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글로벌 조달 부문은 공급업체와 전 세계 IBM 사업과의 관계를 관장하며, 조달예산 가운데 30%에 이르는 120억달러를 아태지역에 지출한다. 중국에서는 60억달러를 구매한다.
그러나 존 패터슨 IBM 최고조달책임자(CPO)는 정확한 이전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IBM의 조달본부 이전은 기존의 하드웨어 사업 부문을 줄이고 SW 제품과 서비스 부문의 확대를 더욱 가속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패터슨 CPO는 “IBM 전체 조달인력의 3분의 1에 이르는 IBM의 미국 조달인력을 해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IBM은 지난해 91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세계 최대 IT회사로 구매자원의 대부분을 하드웨어 제조 지원에 사용해 왔으며 지난해 PC사업부를 중국 레노버에 매각한 바 있다.
한편 IBM은 본사의 구조조정에 따라 미국 본사의 하드웨어 개발 부문 직원 중 약 400명을 다음달까지 해고할 예정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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