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업체의 신성장 엔진인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사업이 최근 싹트기 시작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LG CNS·SK C&C 등 IT서비스 업체들은 지난 상반기까지 웹서비스 기반의 아키텍처 설계 사업을 주로 수행했으나 하반기부터 그룹사는 물론 공공·금융 등의 사업 부문에서 SOA 사업을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웹서비스 기술 중심의 프로젝트들이 SOA 분야로 첫발을 내딛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즉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히 조합하는 아키텍처 설계를 위해 웹서비스·CBD(Component Based Development)·BPM(Business Process Management) 등의 다양한 요소 기술을 포함한 SOA 수요가 실제 발생하고 있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삼성SDI·하나은행 등 3개의 SOA 프로젝트를 첫 수주했다. 이중 삼성SDI의 판매물류 해외확산 통합프로세스 정립 및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지난 8월 완료했으며 △하나은행의 방법론 및 PMS 구축 △NTIS(국가과학기술종합정보시스템) SOA 기반 개발체계 구축 등 SOA 관점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초까지 파일럿 수준의 사내 SOA 프로젝트를 수행, SOA 요소 기술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하반기부터 SOA 수주 실적이 발생하고 있다”며 “내년께 SOA 시장이 성숙 도입기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 CNS(대표 신재철)는 그룹사를 중심으로 전사 차원의 SOA 구축에 본격 나섰다. 이 회사는 현재 LG전자·LG화학·LG텔레콤 등 3개 그룹사를 대상으로 전사 차원의 SOA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대외 고객 수요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6단계의 SOA 성숙도 모델 중 최종 단계인 ‘SOA 옵티마이즈드(Optimized)’ 단계 완성을 목표로 현재 1, 2단계 수준의 SOA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최근 웹서비스를 요소 기술로 한 SOA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SK C&C(대표 윤석경)는 최근 대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SOA 관점의 아키텍처 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SK텔레콤의 지능형 서비스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 행정복합도시 u시티 프로젝트 등에 SOA를 접목, SOA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SOA 방법론과 프레임워크를 완성, 시장의 요구 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며 “사내 컨설팅 및 영업팀과 SOA 추진 그룹과의 협력체계를 구축, 고객의 SOA 프로젝트 요구 사항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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