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약자를 위한 색상인식 솔루션이 국내 중소기업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만 130만명의 색약자들이 TV나 각종 모니터 시청시 정상인처럼 올바른 색상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산업적으로도 새로운 틈새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주문형비디오(VOD) 솔루션 개발업체 큐론(대표 이승노)은 인터넷 환경에서 색약자의 유형과 등급에 맞춰 최적화된 색상값으로 색상정보를 변환해주는 인터넷 색상보정 솔루션 ‘CVD웹(Color Vision Dificiency Web)’을 개발하는데 성공, 이를 적용한 TV와 모니터를 내달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색약진단도구와 색상보정도구로 구성되는 이 솔루션을 도입하게 되면 자사의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에 대한 색상보정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해당 웹사이트에 방문한 색약자는 자신의 색약 유형·등급에 최적화된 색상보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있다. 큐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등과 공동 개발한 ‘색상적응변화기술’을 웹환경에 특화시켜 이 솔루션을 개발했다.
큐론의 백한신 이사는 “삼성전자에서 이를 적용한 TV와 모니터를 시판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대한안과협회의 추정에 따르면 국내 130만명, 세계적으로 2억7500만명에 달하는 색약자가 존재한다. 이들 색약자가 사용하는 TV와 PC모니터·휴대폰·웹패키지 등에 이번 솔루션이 적용 가능한 신규 틈새시장인 셈이다.
큐론 측은 국내 시장 규모에 대해 단말기용과 웹 적용시장이 각각 올해 115억원과 27억원, 내년 122억원과 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세계 시장은 올해와 내년에 7000억원과 8125억원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큐론 측은 “앞으로 단계적인 사업전개를 통해 국내외 시장의 인터넷 색상보정 솔루션 보급 확대와 TV·모니터·PDA·휴대폰 등 단말기용 색상보정 솔루션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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