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구소, 애니콜 휴대폰에 모바일 백신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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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모바일 시큐리티가 탑재된 ‘애니콜 Fx폰’

 휴대폰 바이러스 출현 위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백신을 탑재한 휴대폰이 나온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철수)는 11일 삼성전자의 신제품 ‘애니콜 Fx폰(모델명 SPH-M4500)’에 모바일 백신 ‘안랩 모바일 시큐리티’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애니콜 Fx폰은 18.9㎜ 두께의 슬림 슬라이드폰으로 PDA 기능을 탑재했다.

 안랩 모바일 시큐리티는 휴대기기용 안티 바이러스 솔루션으로 심비안과 포켓 PC 기반의 모바일 보안 제품을 보유한 안철수연구소의 기술력이 집적된 제품이다. 사용자는 애니콜 Fx폰에 제공되는 CD를 이용해 안랩 모바일 시큐리티를 설치한 후 모바일 바이러스를 검사·치료할 수 있다.

 모바일 보안 위협은 국내 피해는 아직 없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지난해부터 심비안 OS용 모바일 바이러스의 피해가 나타나는 등 국내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휴대단말기 기능이 고도화하고 플랫폼·운용체계 종류가 다양해질수록 개인정보 등 중요 정보를 침해하는 악성 코드, 정보 유출과 도용을 위한 피싱 등 모바일 기기를 겨냥한 공격이 속속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 김철수 사장은 “앞으로도 휴대폰 단말기 제조사 및 이동통신 사업자 등과 긴밀히 협력해 관련 분야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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