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감소로 고전하고 있는 한국비엠씨소프트웨어가 최근에는 지사장이 갑작스레 교체되는 등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비엠씨소프트웨어는 지난 4월 초 임명됐던 신성호 지사장이 6일자로 사임했으며, 후임으로 아태지역 채널 총괄 매니저를 맡고 있던 스티븐 주커씨를 신임 지사장으로 임명됐다고 11일 밝혔다. 지사 설립 10년만에 외국인이 지사장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사장 퇴임은 신임 사장 임명 6개월도 안된 상황에서 벌어진데다, 지난 6개월간 새로운 채널정책과 영업방식을 적용하고 있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어서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외국인 지사장이 바로 후임으로 결정되면서 채널 정책이나 영업방식에 또 다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비엠씨의 한 총판 관계자는 “외국인 지사장이 오면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동안 한국비엠씨 측과 조율해 온 것이 바뀔 수 있어 영업에 지장을 중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급작스러운 지사장 교체는 한국비엠씨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국비엠씨는 최근 3∼4년 전만 해도 매출액 200억원대를 넘어섰으나 1∼2년 전부터 100억원대로 내려 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매출(2월 회계법인)이 약 120억원으로 3∼4년 전과 비교할 때 절반 이상으로 줄어든 셈이다. 게다가 회계연도 2007년 상반기(2006년 3월∼9월)에도 최대 6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쳐, 올해 목표인 150억원 달성 가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한국비엠씨 관계자는 “신 지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급작스럽게 사임했다”면서 “지사장이 바뀌더라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며 하반기에 매출이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 목표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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