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게임은 성인용"

 ‘커뮤니티 사이트와 캐주얼게임은 더이상 10대의 전유물이 아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커뮤니티사이트 마이스페이스의 8월 방문자 중 절반 이상이 35세 이상이었다고 인터넷 트래픽 조사업체 컴스코어 미디어 매트릭스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년 동기 사용자의 50%가량이었던 25세 이상 방문자는 68.3%로 증가했으며 35∼54세 사용자도 32%에서 41%로 증가했다. 35세 이상 사용자의 전체 비율은 51.6%다.

그러나 12∼18세 방문자는 전년 동기 전체 25%에서 절반 이하인 12%로 감소했다.

조사를 진행한 앤드류 립스맨 컴스코어 애널리스트는 마이스페이스가 유명세를 얻으며 사용자가 광범위한 나이대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를 ‘주류 효과’ 라고 설명했다. 마이스페이스 방문자는 작년 8월까지 2180만명이었으나 올 8월까지 2배 이상 증가한 5580만명으로 늘어났다.

또다른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프렌드스터’ 사용자도 8월 전체 방문자의 70.8%가 25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잭 플래니건 컴스코어 최고경영자(CEO)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10대가 독점하고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 있었지만 조사 결과는 커뮤니티 사이트의 호소력이 훨씬 광범위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또 리얼네트웍스는 최근 자사 캐주얼 게임 구입자 중 70% 이상이 40대 이상 여성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며 캐주얼게임사인 팝캡 게임스도 고객의 71%가 40세 이상이며 50세 이상도 전체 사용자의 47%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년층이 게임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 △사회적 유대감 유지 △불면증 해소 등이다.

제이슨 카팔카 팝캡 게임스 공동 창업자는 “우리는 특별히 여성을 위한 게임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조사 결과는 우리에게도 놀라운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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