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전자와 통신업종의 대표기업들은 세계적인 기업과 비교해 수익성은 좋지만 성장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한국은행이 전기전자·통신 등 주요 업종을 대상으로 국내외 상위 3대 기업을 선정해 최근 3년(2003∼2005년)간의 경영성과를 분석한 ‘주요 업종별 국내외 대표기업의 경영성과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기업의 매출액경상이익률은 전기전자와 통신업체가 각각 7.8%와 14.6%로 세계 주요기업(7.0%, 13.5%)과 비교해 1% 가량 높았다. 그러나 매출액증가율은 국내기업의 경우 전기전자가 -0.7%, 통신이 1.8%에 그쳐 세계 주요기업의 2.3%와 2.9%에 비해 낮았다.
이 수치는 그 이전인 2004년의 국내기업(전기전자 28.3%, 통신 8.0%)과 해외(전기전자 2.4%, 통신 2.1%)와 비교해 역전된 것이다. 매출액대비 연구개발(R&D)투자비중도 국내기업은 해외기업과 비교해 낮았다. 전기전자업종은 5.4%, 통신업종은 2.2%로 세계 주요기업의 5.9%(전기전자)·1.2%(통신)에 비교해 1% 가량 적었다.
한국은행측은 “국내 대표기업들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으로 재무구조가 안정되고 수익성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향후 세계 주요기업과의 경쟁을 위해 신기술·신제품에 대한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 확대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표.<2005년 국내외 대표기업간 경영성과 비교>(단위:%)
구분 매출액경상이익률 매출액증가율 매출액대비 연구개발투자비중
국내기업 해외기업 국내기업 해외기업 국내기업 해외기업
전기전자 7.8 7.0 -0.7 2.3 5.4 5.9
통신 14.6 13.5 1.8 2.9 2.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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