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 지원으로 설립된 나노부품실용화센터, 모바일단말상용화센터, 전통생물소재산업센터 등 3개 센터의 센터장 임기가 오는 11월 말로 만료될 예정임에 따라 후임 센터장 선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 센터를 총괄하는 대구신기술사업단은 지난 27일 3개 센터장에 대한 모집공고를 냈다. 내달중 서류와 면접을 거쳐 적임자를 선임할 예정이다.
이들 3개 센터는 그동안 정부의 지역진흥사업 2 단계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돼 센터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관련 교수들이 센터장을 맡으면서 사업을 진행해 왔다. 교수들은 오는 11월 중순까지 임기를 끝내고 모두 학교로 돌아갈 예정이다.
기관의 한 관계자는 “교수들이 초기에 센터를 자리 잡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그러나 사업을 본격화하는 단계에서는 경영마인드가 있는 민간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임 센터장에 대해 업계와 관련기관들의 기대는 적지않다. 우선 지역진흥사업 2단계 사업을 2년 남겨둔 시점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성과를 내야한다. 성과를 내기 위해선 반드시 전문성을 갖춘 민간기업 출신이 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지원부처인 산자부의 입장도 마찬가지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업현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오게 될 경우 지역의 전략산업은 그만큼 후퇴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대구신기술사업단장은 각 센터장 후임자가 결정돼 자리를 잡고 신기술사업단 건물이 완공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될 전망이다.지금까지 센터장을 맡아온 교수들이 학교로 돌아가겠지만 사업단은 이들 교수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대구신기술사업단은 퇴임한 센터장들을 각 분야 고문이나 자문단으로 위촉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 등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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