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업체들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지난달 와이브로의 미국시장 진출 소식이 전해진 이후 와이브로 대표 종목으로 자리매김,상승세를 타고 있다. 게다가 이달 초 핀란드에서 열린 한국상품전에서 와이브로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외 수출도 순풍을 탈 전망이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포스데이타 주가는 지난 7월 3000원대까지 내려갔다가 지난주 66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2배 가량 상승했다.
포스데이터를 제외한 대부분 SI업체들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신세계 I&C는 이달 초 전자상거래 사업부를 신설하고 전자태그 등 신규사업도 추진중이다. 하지만 주가는 지난 6월말 7만8000원선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타기 시작, 지난 29일 6만6300원에 마감했다.
상반기 매출 부진탓에 대신정보통신도 지난 3분기에 주가가 900∼1000원대에서 횡보했으며 쌍용정보통신은 코스닥 상승세에도 주가가 지난 두달간 20% 가까이 하락했다.
최대주주가 보유지분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새 주인을 맞이하는 현대정보기술은 지난주 강세를 보이다가 29일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3080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전문가들은 SI 업체들이 최근 부진한 경기와 관련해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감소함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록희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SI 업체는 사업의 특성상 기업들의 대규모 설비투자가 이뤄져야 실적도 좋아지는데 경기부진 영향으로 수주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포스데이타의 경우 와이브로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신세계 I&C는 모기업의 대규모 투자시기가 이미 지나 다소 위축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한편 비상장기업인 SI업계 1위 기업 삼성SDS와 LG CNS는 장외 시장에서 각각 3만500원, 1만8300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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