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 시장 가격을 뒤흔들 제품들이 28일 나란히 발표됐다.
애플코리아는 서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애플 아이팟 나노 2GB 제품을 16만5000원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엠피오도 이날 2GB MP3플레이어 ‘FY800’을 9만9000원에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아이팟 나노는 용량·성능 등이 유사한 기존 제품들보다 1만∼3만원 저렴하고, 흑백 LCD를 사용하는 등 원가를 절감한 ‘FY800’은 2GB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만원을 넘지 않는다. 그동안 15만원 안팎으로 인식되던 1GB MP3플레이어의 가격대가 무너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현재 국내 업체들이 버티고 있는 중고가 시장을, 엠피오는 중국 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는 중저가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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