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수출실적을 거둔 기업 수가 지난해보다 1500개 가량이 줄어든 가운데 수출중단의 주원인은 환율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무역협회 무역연구소(소장 현오석)가 발표한 ‘2006 상반기 수출 중단업체 현황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출실적이 있는 기업은 2만3204개사로 지난해보다 1486개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는 수출실적이 있었으나 올해는 단 한건의 수출실적을 올리지 못한 업체가 5744개로 나타나 중소기업의 수출위축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가운데 230개사를 추출해 조사·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미 휴폐업(37.4%)했거나 내수 또는 수입활동은 하고 있으나 채산성 악화 등으로 수출활동을 잠정중단(22.2%)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간접수출로 전환(5.2%)하거나 생산시설의 해외이전을 통한 현지 직접수출(3.5%)은 미미한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올 상반기 수출중단 사유 가운데 환율하락이 44.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중국 등 경쟁국의 시장잠식이 24.7% 등으로 조사됐다. 고유가 및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이 14.6%, 임금·물류비·금리 등의 부담 가중 11.2% 등으로 뒤를 이었다. 대내외 무역환경이 개선될 경우 수출재개를 희망한다는 응답도 83%에 달해 환율·유가 등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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