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이어니어가 삼성전자와 삼성SDI를 상대로 PDP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삼성SDI도 맞소송 등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어서 한·일 PDP 기업 간 법정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삼성SDI에 따르면 파이어니어는 미국 텍사스 연방법원에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자사의 ITO 전극 기술 및 격별 관련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배상금 지급 및 기술 사용 금지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파이어니어는 삼성SDI가 특허 협상 중 제기한 전극 물성 관련 기술 등 3개의 삼성SDI 기술에 대해 자사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정을 요구했다.
삼성SDI는 파이어니어와 PDP 기술 특허 침해에 대한 협상을 진행중인 상황에서 파이어니어가 이 같은 돌발 조치를 취하자 이에 정면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파이어니어와 1년 넘게 기술 특허 침해 협상을 전개해 오고 있다”며 “파이어니어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자구책을 동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SDI는 파이어니어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히는 한편 역으로 파이어니어가 삼성SDI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을 입증하기 위해 법적 대응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의 맞소송 여부 등을 비롯해 삼성SDI와 파이어니어 간 특허 침해 여부에 대한 미국 법원 판결에 전 세계 PDP업체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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