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1조원 모태펀드 지원으로 결성되는 문화콘텐츠 펀드가 5000억원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게임·애니메이션·영화 등 관련 산업계의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정부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1조원 모태펀드를 통해 내년도 벤처펀드 결성을 지원하기 위해 책정한 예산규모는 3065억원이며, 이 중 문화콘텐츠 펀드 결성을 위한 예산은 전체의 절반 이상인 1615억원으로 확인됐다. 올해 모태펀드 집행 예산규모는 2150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문화콘텐츠 예산은 500억원이었다. 결국 내년도 모태펀드 예산 확대분은 문화콘텐츠 펀드 결성을 위한 예산이 늘어난 결과다.
모태펀드는 벤처펀드 조성 지원을 위해 정부 주도로 결성된 것으로 이 펀드를 관리하고 있는 한국벤처투자는 중기청 외에 문화관광부(문산기금)와 특허청으로부터 자금을 받고 있으며 이들 자금은 각각 문화콘텐츠 펀드와 초기기술사업화 펀드 결성 등에 활용된다. 모태펀드는 벤처펀드에 일반적으로 30%(정책성 펀드는 최고 50%)를 투자하는 만큼, 만약 내년에 모태펀드가 투자하는 문화콘텐츠 벤처펀드가 모두 성공적으로 결성된다면 5000억원 안팎의 자금이 조성되는 셈이다. 문화부는 내년 1615억원을 모태펀드에 지원, 문화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기청과 한국벤처투자는 내년도 문화콘텐츠 펀드 예산을 모두 집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추진하겠지만 수요가 많지 않을 경우 이월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1615억원은 내년도 모태펀드가 문화콘텐츠 펀드 결성에 지원할 수 있는 한도”라며 “문화부와 협의해 원활하게 펀드가 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상희·김준배기자@전자신문 shkwon·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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