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유통업체들의 경기전망이 7분기만에 기준치 밑으로 내려앉았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최근 백화점과 할인점, 수퍼마켓 등 전국 89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06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RBSI(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전망치가 99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작년 1분기(82) 이후 7분기만에 기준치 100을 밑돈 것이다. 또 3분기 경영실적을 묻는 RBSI 실적치도 87을 기록,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매업태별로는 백화점과 통신판매가 각각 136, 112로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봤지만, 편의점과 수퍼마켓은 각각 40과 68로 소매업태간 양극화 현상을 단적으로 드러냈다. 지역별로는 울산(109), 대전(106)이 기준치 100을 웃돌았고, 광주(88), 서울(85), 대구(81), 부산(76), 인천(76) 등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대한상의는 이에 대해 “수퍼마켓, 편의점 등 소형점포의 전망치가 급락하고 동절기 진입에 따른 계절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전반적인 소매경기전망을 끌어내렸다”고 풀이했다.
한편 RBSI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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