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그룹 `u비즈전략` 어디까지…

 올 상반기 출범한 삼성·LG 등 국내 간판 그룹사의 유비쿼터스(u) 비즈니스 공조 채널인 ‘삼성 u시티위원회’와 ‘LG u포럼’이 각각 그동안의 내부 연구 활동 성과물을 공유하는 장을 잇따라 마련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들 그룹의 협력 체계는 초기 의견조율 단계를 벗어나 실질적인 사업협력을 논의하는 2단계 협력 체계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룹 계열사간 역할 분담과 협력을 토대로 신성장 분야인 u시티·RFID/USN 등 u비즈니스 시장 선점을 위해 발족한 삼성 u시티위원회·LG u포럼 등은 내달부터 정기 행사를 개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삼성 u시티위원회는 지난 2월 중순께 출범한 이후 약 9개월 만에 공식적인 정기 행사를 갖는다. 삼성 u시티위원회는 11월 23일 ‘삼성 u시티 세미나’를 신라호텔에서 개최, 그간 수차례의 정례 모임에서 논의된 내용을 대외에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삼성SDS 관계자는 “11개 삼성 관계사들이 그동안 준비해온 u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게 된다”며 “특히 삼성전자도 위원회 활동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혀 위원회 회원 수가 증가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위원회 측은 삼성물산·삼성네트웍스 등 기존 11개 회원사의 역할을 분담키로 했다. 위원회 출범 초기에는 회원사간 업무 역할이 불명확했으나 최근 내부 조정을 거쳐 회원사 핵심 역량을 기준으로 전담 영역을 나누기로 한 것이다.

 LG u포럼은 지난 5월께 발족한 이후 내달 첫번째 정기 행사를 개최하는 등 LG·GS·LS그룹의 10개 계열사 간 u비즈니스 활동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또한 포럼은 위원장도 함께 선임한다. LG u포럼의 유영민 전 위원장(LG CNS 전 부사장)이 최근 소프트웨어진흥원장으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

 LG CNS 관계자는 “실무자들이 그룹 임원 간에 구두상으로 논의된 협력 사업을 놓고 기술적인 관점에서 더 구체적으로 정보교류하고 있다”며 “u시티 분과, RFID/USN 분과에서 논의된 내용을 내달 정기회의 때 발표한다”고 말했다.

 특히 GS건설이 u시티 정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회원사들은 사업 협력 범위를 감시제어 분야로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하는 등 LG u포럼은 u비즈니스 선점을 위해 회원사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완성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된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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