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이 특허 마케팅 전문업체 PDCK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특허 수출에 시동을 걸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R&D를 통해 기술을 개발하고 그 성과물로 특허를 출원했지만 시장과 연계가 되지 않을 때에는 휴면화되는 등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전자부품연구원은 특허 마케팅 전문업체에 마케팅을 맡겨 자체 개발한 특허가 해외 시장과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전자부품연구원이 협력하기로 한 PDCK는 미국 인털렉추얼벤처스의 자회사로 글로벌 특허 마케팅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특허를 개별적으로 라이선스하지 않고 포트폴리오를 짜서 패키지 형태로 거래를 하는 특허 카르텔 전략을 구사하는 업체로, 전자부품연구원의 특허를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해외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PDCK를 통해 해외 시장에 소개된 특허가 라이선스 계약까지 성사됐을 경우 전자부품연구원은 로열티의 15%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특허를 출원만 하더라도 해당 특허에 대해 PDCK가 전자부품연구원에 마케팅 비용으로 출원료를 지급하는 등 국내외 특허 출원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MOU 교환을 통해 특허 출원·등록·유지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이고 특허 포트폴리오를 통해 특정 분야에서 사실상 기술 표준까지 유도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전자부품연구원의 이윤식 본부장은 “특허의 출원 등록, 유지 비용 절감과 함께 국제 출원과정에서 특허를 등록까지 갈 수 있도록 전문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면서 “이와 함께 애써 개발한 특허를 사장시키지 않고 해외에 기술을 알리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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