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보르도` 올 250만대 판매 신기록 수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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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CD TV ‘보르도’가 올해 200만대 판매 신기록을 수립할 전망이다. 싱가포르 가전매장에서 점원이 고객에서 ‘보르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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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CD TV 인기모델 ‘보르도’가 자체 TV단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200만대 신기록을 수립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LCD TV ‘보르도’가 지난 4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누계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작년 1월 출시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선 ‘로마’의 기록을 6개월 이상 앞당긴 것이다. 보르도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판매랑 60만대를 넘어서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10월부터 전세계 TV시장이 성수기에 돌입하는 것을 감안할 때 오는 11월에는 삼성전자의 TV 역사상 단일시리즈로는 처음으로 2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르도가 출시 된 이후 폭발적인 수요가 일어나 로마시리즈가 세운 100만대 판매 실적을 배 이상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지만, 최근에도 인기가 식지 않아 당초 200만대 판매 목표를 25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보르도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주요국가에서 삼성전자의 LCD TV 시장점유율과 TV 부문 매출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미국에서 삼성전자 LCD TV의 시장점유율은 3월 11.9%, 4월 12.2%, 5월 14.8%, 6월 17.4%, 7월 17.5%로 상승했으며, 특히 6월부터는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미국의 LCD와 PDP를 포함한 평판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월부터 7월까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8월에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미국내 TV 월간 매출액이 3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도 LCD TV 시장점유율이 3월 20%, 4월 21%, 5월 22%, 6월 20% 등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박두의 상무는 “보르도의 성공 요인은 기획부터 판매까지 모든 구성원이 함께 참여한 ‘보르도 프로젝트’ 때문”이라며 “이를 통해 프리미엄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철저히 분석하고 ‘감성’이란 콘셉트를 도출해 TV가 단순히 ‘방송을 보는 수상기’가 아닌 ‘생활 속의 오브제’로서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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