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과 함께한 한국IT산업 발자취]인터뷰-백승혁 유니텍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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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유니텍전자를 창업한 91년 4월 초에 전자신문도 일간 체제로 전환했지요. 그동안 회사 성장에 큰 도움을 주면서 함께 성장해온 전자신문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백승혁 유니텍전자 사장은 지난 1991년 4월 창업 당시를 회고하며 그날 아침에도 전자신문을 보고 첫 출근을 했다고 말했다. 짧은 시간에 일간지로 급성장한 전자신문을 보면서 한국 전자산업의 밝은 미래를 직감했다는 그는 전자신문이 없었으면 창업도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승혁 사장은 “당시 전자신문은 용산 지역에선 유명 일간지보다 더 영향력이 있었다”며 “특히 대만, 중국 PC산업 등 자주 접하기 어려웠던 해외 소식은 영업에 아주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백 사장은 지난 1980년대 말 서울 용산 전자상가에 진출, 25년이 넘는 세월을 PC주변기기와 함께 했다. 이 때문에 용산상가에선 한국 PC 유통산업의 산 증인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다른 회사에서 일할 당시에도 전자신문을 많이 봤지만 특히 창업한 해 일간지로 변경돼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열혈 독자가 됐다”며 “일간지로 바뀌면서 용산 지역 뉴스를 많이 다뤄줘 영업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창업 당시 회사가 알려지지 않아 많이 힘들었다”며 “하지만 전자신문이 유니텍 기사를 많이 실어주면서 매출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실제 당시 관련 업계에선 유니텍전자는 납품을 많이 했던 현주컴퓨터와 전자신문 기사 때문에 먹고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이렇듯 20년 넘게 전자신문과 함께 한 만큼 할 말도 많다. 좋은 기사로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다소 아쉬운 점(?)도 있다. 90년대 초 용산전자상가 전성기 때 수없이 쏟아지던 관련 기사가 어느 순간 뜸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지면 조정이란 걸 인정하지만 그래도 전자신문이 아니면 볼 수 없는 기사가 아쉽다는 반응이다.

 백 사장은 “전자신문의 관심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용산 지역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쉽다”며 “PC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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