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최초로 상용화한 지상파DMB를 ‘심비안’ 모바일 운용체계(OS) 기반의 휴대 단말기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솔루션 업체 햄펙스(대표 최경섭)는 PDA·스마트폰·PMP 등 ‘심비안’ 기반의 각종 휴대 단말기에서 구동할 수 있는 지상파DMB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환경은 넥실리온 DMB 칩과 심비안 8.x∼9.x OS다. 햄펙스 측은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PDA 등에 곧바로 탑재할 수 있으며 소비전력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심비안 기반의 지상파DMB폰 출시는 물론이고 국산 지상파DMB 단말기의 해외 진출 기회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심비안을 채택해온 핀란드의 노키아는 최근 한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휴대폰 단말기의 DMB 기능 지원 여부 등을 놓고 국내 이동통신사들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최경섭 햄펙스 사장은 “심비안 기반의 지상파DMB 솔루션이 개발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라며 “한국 지상파DMB 기술이 해외 시장에서 쉽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심비안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비안은 사이온·모토로라·노키아·파나소닉·소니에릭슨·삼성전자·지멘스 등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독점을 막기 위해 공동 개발한 모바일 OS이자 회사 이름이다. 현재 MS·퀄컴·임베디드 리눅스 등이 경쟁하는 모바일 OS 시장에서 점유율 60%로 1위다.
지난 2003년부터 모바일 솔루션을 개발해온 햄펙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심비안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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