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델 델 회장은 최근 폭발한 배터리는 소니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델 회장은 델이 PC를 만드는 방식이 최근 배터리 폭발에 역할을 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대신 이 배터리의 제조업체인 소니에 모든 책임을 돌렸다.
그는 미국 뉴욕에서 지난주 열린 델의 테크놀로지 데이 행사에서 ZD넷에 “우리는 왜 문제가 있었는지 정확히 안다. 소니는 제조 과정에서 배터리를 오염시켰다”고 말했다.
델 회장은 델이 배터리를 PC 디자인에 통합하는 방법이 델의 PC를 다른 업체의 PC보다 문제를 일으키기 쉽게 한다는 소니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이 배터리들은 오염됐고 그것으로 무엇을 하든 사용자에게 나쁘다. 우리는 배터리가 아주 드문 상황에서만 불이 붙는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델은 지난달 고객들이 사용중인 델 노트북PC 몇대가 과열 후 불이 붙는 상황이 발생하자 이 노트북PC에 사용한 소니 배터리를 리콜했다. 소니는 델과 애플 제품에 공급된 배터리의 리콜에 드는 비용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나, 소니의 한 관계자는 배터리 문제의 책임이 모두 소니에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델 회장은 재판매업체들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소규모 PC 제조업체들은 고객들에게 제품을 직접 판매하지 않은 탓에 문제가 발생한 배터리를 추적해 리콜해야 하므로 문제를 수정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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