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년에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초고속인터넷(브로드밴드) 가입자 국가로 올라설 전망이다.
영국 IT컨설팅 회사인 오범은 4일(현지시각) 중국 브로드밴드 가입자는 지난 3년간의 연평균 성장률 79%를 지속할 경우 내년에 7900만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7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발표에 따르면 따르면 미국 브로드밴드 가입자는 지난해 말 현재 5020만으로 세계 최대다.
오범은 중국 브로드밴드 보급률이 3%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오는 2010년 께엔 1억3900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오범은 중국의 주요한 브로드밴드 보급 촉진 요인으로 PC 구입 등 소비 지출 증가 외에도 △인터넷전화(VoIP), IPTV 등 신규 서비스 △베이징 올림픽 등을 꼽았다.
케빈 리 오범 애널리스트는 “디지털가입자회선(DSL)이 중국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라면서 “인터넷사업자들이 ADSL 2와 VDSL 등으로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DSL 가입자는 지난 6월 말 현재 3200만으로 전체 브로드밴드시장의 71%를 점유했다.
오범은 그러나 케이블 모뎀과 무선인터넷접속 등은 브로드밴드 보급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범은 1억2800만 가입자를 확보한 케이블사업자가 막강한 잠재력에도 불구, △규제 장벽 △케이블 사업자의 분산된 소유 구조 △경험 미숙 등의 이유로 DSL사업자와 경쟁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무선 브로드밴드 역시 아직 시기 상조로 보았다. 다만, IPTV는 브로드밴드를 촉진할 것이라고 오범은 예상했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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