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재 IT기업이 일본지역 SW수출 사례로는 드물게 계약금을 미리 받고 매달 접속료까지 챙기는 수출계약을 이뤄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용 소프트웨어(SW) 개발 전문기업 씨엔소프트(대표 윤원권 http://www.cnsoft.co.kr)는 자사가 개발한 웹 기반 모니터링·원격제어 SW 미스터온(MrOn http://www.mron.co.kr)을 일본에 수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출에서 씨엔소프트는 일본업체와 계약과 동시에 계약금으로 5700만엔(5억7000만원)을 미리 받았으며 서비스를 개시하면 일정 지분의 접속료를 매달 지급받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현지화 작업이 마무리 단계며 이르면 10월께 상용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목표 가입자 1만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에 수출한 미스터온은 인터넷이 연결된 장소라면 언제 어디서나 웹브라우저로 원격지의 PC를 내 PC처럼 원격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SW다.
이 SW의 주요기능은 원격제어와 모니터링 외에 파일전송, 클라이언트 PC의 잠금 및 해제, 이미지압축방식 자동제어, PC끄기 등이다.
씨엔소프트는 우선 일본 현지서비스를 시작하는 대로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이 업체는 지난해 11월에도 일본에 자사의 교육용 SW인 ‘씨온’을 공급하는 계약을 한 뒤 계약금으로 1억원을 먼저 받아 SW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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