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싸이월드 ‘마이스페이스(MySpace)’가 디지털 음악 다운로드 사업에 진출한다.
마이스페이스는 1일(현지시각) 음악 다운로드 판매 업체인 스노캡과 손잡고 디지털 음악 시장의 거인인 애플 컴퓨터에 도전장을 던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마이스페이스는 자사 기존 가입자에게 음반사에 소속되지 않은 300만 음악 밴드의 곡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7월 말부터 스노캡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이 회사의 곡당 판매 가격은 79센트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스페이스는 이미 1억6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데다 뉴스코프라는 든든한 모기업까지 갖고 있어 유니버설·AOL·MTV·e뮤직닷컴과 함께 아이튠스와 디지털음악시장에 만만찮은 파급을 가져올 전망이다.
마이스페이스는 지난해 미국 웹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인터넷 사이트. 음악 파일 이용이 많은 십대가 주 사용자층을 차지하고 있다.
제휴사인 스노캡은 P2P 음악 서비스 냅스터의 창업자인 숀 패닝이 설립한 회사로, 음악 파일에 일종의 ‘지문’을 삽입해 놓고 다운로드될 때 자사 데이터베이스와 이를 대조해 사용료를 내지 않으면 파일을 받을 수 없게 함으로써 사용료 확보에 민감한 음반사들과 제휴가 활발하다.
크리스 드월프 마이스페이스 공동창업자는 “목표는 최대 디지털 음악 상점중 하나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이야기를 나눠 본 모두가 애플의 아이튠스 및 아이팟의 대안을 원했다. 마이스페이스는 그런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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