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반도체사업부, NXP로 분리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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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초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 등 사모펀드 컨소시엄에 매각됐던 필립스 반도체사업부가 ‘NXP’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프란스 반 하우튼 필립스 반도체 최고경영자(CEO·사진)는 53년 전통의 필립스 반도체가 로열필립스에서 분리, 새롭게 출발한다고 발표했다.

필립스 측은 새로운 사명 NXP는 새로운 경험(Next Experience)을 의미하며, 필립스가 그동안 쌓아온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의 경험을 NXP에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NXP 로고에는 ‘필립스가 설립한(founded by Philips)’이라는 슬로건이 포함될 예정이다.

새로 출발하는 NXP는 그동안 필립스반도체가 집중해 온 셀룰러베이스밴드기술을 비롯, 자동차, 인식,홈,모바일 & 퍼스널과 멀티마켓 반도체 등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반 하우튼 CEO는 “NXP는 이미 TV 반도체, 전자여권의 비접촉 인식, 대중교통 시스템의 전자 티켓팅용 RFID, 자동차 무선 디지털 신호 프로세서, 핵심 휴대전화 시스템 솔루션 등의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필립스 출신 연구 및 응용 기술 분야 과학자 600여 명이 NXP 내에 설립된 차세대 기술 전담 센터에 합류하는 등 NXP는 현재 6700여 명의 연구 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본사는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있다.

이 회사는 지난 주말 미국정부에 여권용 칩 공급자로 선정됐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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