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히다찌(대표 이기동)가 올해 초 블레이드 서버 사업에 전략적으로 나섰지만 별 성과가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31일 LG히다찌는 히타치 블레이드 서버 ‘블레이드 심포니’를 출시한 후 LG전자 1곳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사전 영업 기간까지 합쳐 근 1년 동안 영업에 나섰지만, LG 계열사인 LG전자에 납품하는 데 그친 것.
발표 당시 주요 타깃으로 잡았던 고성능컴퓨팅(HPC) 업계와 인터넷 업계의 반응도 시원찮았다. 올 초 LG히다찌가 히타치 10년 만에 국내 서버 시장에 재진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던 것에 비하면 기대 이하의 초라한 성적표라는 시각이다.
특히, LG전자에 공급한 성과도 실제로는 국내 시스템 분야 유력업체인 LG엔시스와 협력을 통해 납품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LG히다찌 자력 블레이드 서버 매출은 전무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레퍼런스를 어렵사리 확보해 놓고도 후속 프로젝트가 전혀 이어지지 않아 블레이드 서버 론칭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뛴 LG히다찌 담당 부서 역시 깊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
LG히다찌 측은 “올해 첫 해여서 블레이드 서버 매출 목표를 무리하게 잡지 않았다”면서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매출이 늘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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