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정액형 유선전화 요금제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
이번에 출시한 유선전화 정액요금제는 특히 인터넷전화(VoIP)로 잠식당하고 있는 기업용 시장을 정조준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데이콤 및 VoIP 전문업체 전략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31일 KT는 6개월간 평균 통화료에 월 500원을 더 내면 평균 통화료의 2배, 1000원을 내면 평균 통화료의 3배까지 통화할 수 있는 ‘마이스타일’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최근 6개월간 월 평균 3000원의 시내전화 요금을 낸 고객이 ‘마이스타일 1000’에 가입해 월 1000원을 추가 부담하면 월 4000원을 내고 9000원어치만큼의 시내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마이스타일 500’에 가입해 월 500원을 추가 부담하면 월 3500원을 내고 6000원어치만큼 통화할 수 있다. 또 초과 사용요금에 대해서는 50%를 할인해주고, 사용량이 적으면 포인트 제도를 이용해 요금할인이나 사은품 등을 지급한다.
대상통화는 시내 및 시외통화에 별도로 적용되는 대신 1588·1577 등 지능망 통화는 제외된다. 또 11회선 이상 사용하는 고객 중 재판매 사업을 하는 경우도 있어 동일장소 및 동일명의 기준 10회선 이하일 때만 가입이 가능하다.
이번 정액요금은 지난 2003년 출시한 ‘맞춤형 상품’이 일반(가정)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한시적 상품이었다는 점에서 다르다.
KT는 이 상품을 가정 고객으로 국한하지 않았고 판매기간을 별도로 설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KT는 단시일 내에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무리한 영업을 하지는 않지만 기업 시장을 목표 시장으로 설정, 특화 마케팅을 벌인다는 전략이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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