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NIDA·원장 송관호)은 중국에 차세대 인터넷주소체계 IPv6를 기반으로 한 국가 최상위 도메인 네임서버를 구축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인터넷진흥원이 최근 독일에 IPv6 네임서버를 구축한 데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구축하는 것으로 IPv6 기반 도메인 서비스가 중국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지원될 계기가 마련됐다.
이를 위해 인터넷진흥원은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와 국가 최상위 도메인 네임서버를 상호 교차 구축하기로 하는 업무협정서를 체결했다.
중국에 IPv6 기반 도메인네임서버가 구축되면 중국 현지에서 ‘kr’ 도메인을 활용하는 국내 인터넷 사이트 접속을 지금보다 수십배 빠른 속도로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중국 현지에서의 e비즈니스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인터넷진흥원은 10월 중 ‘.kr’ 도메인 IPv6 네임서버를 중국 베이징에 구축할 예정이며 CNNIC의 네임서버 역시 하반기 중 서울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진흥원과 CNNIC은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기술공유 및 공동연구 등을 수행하고 지속적으로 협력 기반을 다져 나갈 예정이다.
송관호 인터넷진흥원장은 “우리나라 국가 도메인 ‘.kr’에 대한 국내외 서비스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정으로 중국에 네임서버가 구축되면 총 5대의 ‘.kr’ IPv6 도메인네임서버(DNS)를 운영하게 돼 국가 최상위 도메인 네임서버 중 최고 수준의 IPv6 DNS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며 국내 IPv6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국가별 ‘.kr’ 도메인네임서버(DNS) 이용 순위는 미국·독일·영국·중국 순이며 향후 중국과의 교역이 증가할 경우 중국의 ‘.kr’ DNS 이용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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