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10개사 중 6개사가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했으며, 이들 기업의 채용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조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http://www.jobkorea.co.kr)가 국내 주요 외국계기업 141개를 대상으로 ‘2006년 하반기 외국기업 채용현황’을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56.0%(79개사)가 올 하반기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으며 28.4%(40개사)는 채용계획이 아예 없다고 응답했다.
반면에 15.6%(22개사)는 아직 채용여부나 계획·규모를 결정짓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이들 기업이 경기상황에 따라 채용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어 채용규모는 이보다 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가지고 있는 기업(79개사)의 채용 예상규모는 작년 하반기(3,572명)보다 3.2% 증가한 3,68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 중 77.2%는 결원 발생 시 수시로 인력을 충원하는 ‘수시 채용’ 형태로 인력을 뽑을 예정이고, 22.8%는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다수 기업이 구체적인 공채 시기까지는 아직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올 하반기 업종별 채용 증감률을 살펴보면, △자동차·기계철강(39.5%) △유통·무역업(10.2%) △석유화학(7.3%) △IT정보통신(6.4%) △전기전자(1.3%) 등의 업종에서는 작년보다 채용을 늘릴 것으로 나타난데 비해 △서비스(-13.9%) △의료·제약(-9.1%) △금융업(-6.1%) 등에서는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침체에 빠져 있는 채용시장 틈에서 외국 기업이 신규인력 채용에 능동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구직자들의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내 기업보다 경기변화에 비교적 덜 민감한 외국계기업의 경우 채용규모가 크지는 않더라도 직무별로 꾸준히 인력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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