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테크노크라트’ 집단으로 변모하고 있다.
테크노크라트는 과학적·전문적 지식을 갖춘 ‘기술관료’를 말한다. 정통부 업무가 IT 관련 전문 영역이다 보니 비단 이공계뿐 아니라 법·회계·행정 등 다양한 영역의 특채를 통해 전문가들이 곳곳에 포진하면서 IT정책전문가 집단으로서의 위상도 크게 높아졌다.
지난 90년대 정통부 자체 채용에 의해 입사한 이공계 특채 인물은 안근영 서기관과 송상훈 서기관이다. 인프라정책팀장을 맡고 있는 안 서기관은 미 듀크대학 금속자료공학박사로 93년 특별채용됐다. 송 서기관은 일본 도쿄대 전기공학과 박사로 97년 입사, 현재 방송위성팀 내 이동휴대방송을 담당하고 있다.
정부의 이공계 특별채용 방침에 따른 2004년 첫 입사자는 김직동 사무관과 이영무 사무관. 김 사무관은 KAIST 출신으로 LG전자에서 근무하다 공무원이 된 독특한 케이스다. 김 사무관은 현재 산업기술팀에서 무선통신을 담당하고 있다. 이영무 사무관 역시 KAIST 전기전자공학박사로 현재 방송기술 업무를 맡아 전문 지식을 발휘하고 있다.
작년에 입사한 김재준·윤두희·김훈사무관은 각각 KAIST 전자전산공학·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ICU 전기전자공학박사다. 김 사무관은 산업기술팀 내 부품소재를 담당하면서 정통부 내에서도 다소 거리고 있는 소재 관련 전문 통으로 인정받고 있다. 윤 사무관과 김 사무관은 각각 통신 신규서비스와 정보보호산업을 담당한다.
전문직 특채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최근 입사가 결정된 인력을 포함하면 변호사·회계사·변리사는 총 10명. 상호접속 및 요금 등 통신업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회계, 원가 산정 업무, 그리고 지적재산권 등에 얽힌 법적 문제 등이 점차 증가하면서 이들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작년에 처음 입사한 최윤정 통신위원회 재정과장(변호사), 박민철 통신전파방송정책본부 법·제도담당 사무관(변호사), 이종욱 기술정책팀 표준전략담당 사무관(변리사)과 우정사업본부의 정유화 회계사·홍정아 변호사 등이 강화된 법·제도·표준업무 영역에서 전문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고위직 임원 중에서는 신용섭 전파방송기획단장의 행보가 돋보인다. 최근 연세대 전자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신 단장은 학위 논문을 새로운 주파수 정책에 관련된 사안을 다뤄 현업과 연관성을 높였다.
이밖에 기술 분야는 아니나 김동수 정책홍보관리본부장이 최근 행정학박사를 받은 데 이어 월드뱅크에 파견 나간 서광현 부이사관(정보보호), 김준상 혁신기획관(경제학) 등을 포함, 정통부 내 박사학위 소지자는 30명이 넘는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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