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팬스(대표 김명후 http://www.gpans.com)는 항만의 컨테이너 터미널 게이트에 통과하는 차량과 컨테이너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무정차 자동화 게이트 시스템’을 개발, 부산 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에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팬스가 개발한 무정차 자동화 게이트 시스템은 해양수산부가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으로 2003년부터 6차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용 항만 기술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이다. 이 시스템은 지팬스에서 개발한 ‘광 문자 인식(OCR)’ 기술을 기반으로 게이트를 통과하는 차량과 컨테이너를 촬영, 차량과 컨테이너 번호를 실시간 자동 인식하게 된다. 특히, 전자태그(RFID)·이미지체크·모바일용 디지털미디어 등 신기술이 모두 접목돼 올해 초 부산 신항만에 수입 설치된 외산 자동화 게이트 시스템에 비해 높은 인식률과 속도를 갖췄으며 컨테이너의 고해상도 이미지 제공도 가능하다고 지팬스 측은 설명했다.
지팬스 이준기 상무는 “이번에 개발된 무정차 자동화 게이트 시스템이 실용화되면 컨테이너 터미널 게이트에서 차량 통과시간이 크게 개선되고 처리량 증가와 운영 효율성, 인력 절감, 보안 기능이 향상될 것”이라며 “선사들은 컨테이너 손상에 따른 각종 클레임 비용이 절감되고 업무 처리도 간소화되는 효과는 물론 차량 유지비와 물류비 절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