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동통신사업자들이 휴대폰 데이터 전송 속도를 현재보다 10배∼15배까지 늘린 새로운 서비스에 일제히 나선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2위 통신서비스 사업자인 KDDI가 오는 12월부터 지금까지보다 10배 이상 빠른 휴대폰 데이터 송신 서비스 개시를 발표한 데 이어 1위 NTT도코모와 3위의 보다폰도 조만간 수신 속도 상향 조정 계획을 밝히는 등 이동통신 고속통신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KDDI는 자사 3세대(G) 휴대폰 서비스인 ‘au’를 통해 휴대폰에서 데이터를 송신하는 속도를 144Kbps에서 1.8Gbps로 약 13배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12월에 지원 기종을 출시하고 도쿄·나고야·오사카 등 대도시권에 우선 서비스 개시한다. 내년 3월 말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하고 3년 후에는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인데 기지국 정비 등 설비투자에만 2000억엔이 투입된다.
휴대폰에서 송신 속도를 올리면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 거래가 용이해지며 휴대폰에서 블로그 문장이나 영상을 수시로 경신할 수도 있다. KDDI는 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TV전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도코모는 이달 안에 데이터 수신 속도가 현재의 약 10배 빠른 서비스를 개시한다. 1시간 정도의 음악 프로그램을 전송하는 ‘뮤직채널’도 제공해 음악 전송 서비스에서 앞서고 있는 ‘au’ 추격에 나선다.
소프트뱅크 계열 보다폰도 도코모와 같은 고속 데이터 통신을 오는 10월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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