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2듀오 장착 노트북 오는 28일 공개된다

 오는 28일 인텔의 코어2듀오 프로세서가 장착된 노트북PC가 공개된다고 PC매거진이 22일(현지시각) 인텔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인텔은 지난달 27일 코어2듀오 칩을 출시하며 노트북에도 코어2듀오 칩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은 다음달 코어2듀오 장착 노트북이 ‘v프로(vPro)’브랜드로 판매될 것이며, 시스템 소프트웨어(SW)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노트북PC 모델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어2듀오 노트북PC 모델을 발표할 PC 제조사에는 델, 게이트웨이, HP, 레노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드명이 메롬(Merom)인 노트북PC용 코어2듀오 프로세서는 이전 코어듀오 칩에 비해 약 20% 정도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지만 전력소비는 비슷한 수준이다.

인텔은 처음에 T5500 등 속도가 1.66∼2.33GHz인 5개의 노트북용 코어2듀오 프로세서를 내놓는다고 밝혔으나 가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텔이 내년 상반기 ‘산타로사(Santa Rosa)’로 알려진 새 노트북 칩 플랫폼을 공개하기 전까지 코어2듀오 프로세서가 장착된 노트북 디자인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인텔은 산타로사가 코어2듀오 프로세서와 ‘크레스트라인(Crestline)으로 알려진 지원 칩세트, 코드명이 ‘켄드론(Kendron)인 802.11n 무선 모듈을 결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C매거진은 코어2듀오 칩이 장착된 노트북PC 출시는 시장점유율이 하락과 재고 증가에 직면한 인텔에 중요한 사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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