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박창규)는 자체 개발한 천연생약복합조성물 ‘헤모힘(HemoHIM)’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국내 1호로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건강기능식품을 인증하기는 지난 94년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헤모힘’은 원자력연 방사선생명공학연구팀(팀장 조성기)이 과학기술부 국가원자력중장기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7년부터 2004년까지 8년 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것으로 당귀·천궁·백작약 등 한국 고유의 생약재 3종을 혼합 제조한 순수 생약복합조성물이다. 동물실험은 전남대와 을지대학병원이 참여했다.
원자력연은 이번 인증에 따라 ‘헤모힘‘의 생산 기준 및 규격, 제품 표시 및 광고에 관한 식약청 심의를 마치는 대로 국내·외에 본격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조성기 방사선생명공학연구팀장은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중 면역기능개선 효능 부문에서도 기능을 인증받기는 처음”이라며 “지난해 국내 특허 2종이 등록된 데 이어 미국·영국 특허 등록을 마치고 독일·프랑스·일본에서 특허 출원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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