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에 도전한다](15)지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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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플랫폼을 장악하라.’

 지오텔(대표 이종민 http://www.geotel.co.kr)은 무선인터넷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플랫폼 시장을 주도해 주목받는 업체다. 최근 코스닥에 상장한 지오텔은 디지털가전 분야 신기술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디지털기기 전문 소프트웨어 업체로 변신하는 청사진까지 마련했다. 지금까지 노하우를 쌓아온 무선인터넷 표준 플랫폼 위피(WIPI)를 더욱 확장해 텔레매틱스기기·셋톱박스·와이브로 단말·지능형 로봇 등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의 텔레매틱스용 위피를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모다정보통신·엠큐브웍스 등과 함께 IPv6 기반 융합단말 개발에도 착수했다. 또 휴대인터넷(와이브로)용 위피플랫폼 개발을 비롯, KTF의 심비안용 위피 개발 프로젝트까지 수주하며 차세대 단말의 핵심 기술은 플랫폼 노하우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는 추세다.

 지오텔은 매직엔·멀티팩·MSN 모바일·핌 등 KTF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서비스를 체험해봤을 다양한 분야의 모바일 서비스도 개발했다. 또 무선인터넷을 통해 영화·음악 등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WAP 브라우저 ‘FUN’을 비롯, VOD 솔루션과 과금 게이트웨이 등 모바일 서비스 인프라 기술도 다수 확보했다. 인프라-플랫폼-서비스로 이어지는 무선 인터넷 분야 핵심 기술을 모두 확보한 것이 지오텔의 장점이다. 지오텔은 그간 확보한 다양한 모바일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중이다. 지난 2003년 세계 최초로 MSN 모바일 서비스를 상용화한 것을 계기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MSN솔루션 개발 파트너로 선정된 것을 비롯, MSN솔루션을 세계에 독자 판매할 수 있는 글로벌 사업권도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획득했다.

 MSN모바일 솔루션 수출로 기반을 다진 후 무선인터넷 플랫폼, IPTV 셋톱박스용 브라우저와 메시징 허브 플랫폼인 쿨샷 등 국내서 검증된 각종 모바일 솔루션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이종민 사장 일문일답

 -향후 주력 분야는.

 ▲휴대폰 기반의 무선인터넷을 와이브로·텔레매틱스·IPTV 등의 영역으로 확산시키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TV 셋톱박스 등 가전기기 성능은 이미 PC 수준으로 높아졌지만 콘텐츠는 턱없이 부족하다. 소비자에게 친숙한 무선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생활 곳곳에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시대가 조만간 눈앞에 실현될 것이다.

 -지오텔의 강점은.

 ▲인프라-플랫폼-서비스에 걸친 무선 인터넷 분야 핵심 기술을 다양하게 확보한게 무기다. 이같은 노하우가 무선인터넷의 미래 기술 진화를 누구 보다 앞서 내다볼 수 있는 든든한 배경이다. 또 2003년 세계 최초로 MSN 모바일 솔루션을 상용화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가 된 것도 큰 자산이다.

 -해외 진출 계획은.

 ▲해외 진출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공조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미 일본 NTT도코모·KDDI 등에 MSN메신저 등을 수출한 바 있으며 세계 75개 MSN 지사와 협력, 수출 지역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윈도라이브 모바일 솔루션도 준비 중이다. 수출 기반을 다진 후에는 국내에서 검증된 무선인터넷 솔루션을 비롯, IPTV 셋톱박스용 브라우저와 메시징 허브 플랫폼인 쿨샷 등의 수출도 적극 타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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