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BEA, 엔비디아 등 IT 기업들이 최근 분기(5∼7월) 실적 결산 결과 HP가 20배 가까운 폭발적인 순익 성장세를 보인 반면 BEA와 엔비디아는 매출만 20% 가량 늘었다.
◇HP=프린터와 노트북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달 31일 마감된 2006 회계연도 3분기(5∼7월) 순익이 대폭 늘어나는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HP는 지난 분기 무려 1800% 늘어난 13억8000만달러(주당 48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7300만달러(주당 3센트)의 순익을 나타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늘어난 21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마크 허드 HP 최고경영자(CEO)는 “매출과 수익, 건강한 현금 흐름 등 견조한 분기 실적을 보였다”며 “우리는 수익성을 줄이지 않고 시장점유율을 늘렸으며 장기적인 계획도 잘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분야별로는 프린트 사업 부문 매출이 5% 늘어난 62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노트북 매출도 14% 증가했다. 데스크톱 부문까지 포함한 전체 ‘퍼스널 시스템’ 사업부분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69억달러 매출을 나타냈다.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은 매출이 30%나 증가하면서 분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HP는 지난달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 강화를 위해 머큐리 인터랙티브를 45억 달러에 인수했다.
◇BEA=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BEA시스템스는 순익면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2분기(5∼7월)에 이 회사는 전년 동기(3610만달러)에 비해 소폭 늘어난 363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19% 증가한 3억3960만달러를 나타냈다. 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9% 늘어난 5610만달러(주당 14센트)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또 라이선스 매출이 전년 대비 15% 늘어 1억3600만달러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서비스 매출은 22% 증가한 2억360만달러를 거뒀다.
◇엔비디아=스톡옵션 스캔들로 분기실적 발표가 연기됐던 엔비디아는 지난 6월말 마감된 2분기(4∼6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늘어난 6억875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PC 시장 성수기인 3분기 데스크톱, 노트북, 핸드헬드 기기용 그래픽 프로세서(GPU) 수요 강세로 매출이 8∼1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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