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라이선스 정책으로 국내 소프트웨어(SW)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던 큐브리드(대표 강태헌)가 이번에는 자사 독자적으로 개발한 SW를 국내 SW업체를 대상으로 소스코드를 공개하며 공개 SW에도 발을 내밀었다.
큐브리드는 17일 이달중에 자사 DBMS 제품 개선 이슈관리 SW인 ‘아이트랙’의 소스코드를 오픈해 인터넷 다운로드 방식으로 국내 SW업체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강태헌 큐브리드 사장은 “국산 SW 품질 개선이 전제하지 않는 한 SW 강국의 길은 요원하다”며 “국내 SW업체들이 아이트랙을 통해 품질 개선을 배가 시킬 것”이라고 소스코드 공개 이유를 밝혔다. 이 때문에 외국계 SW들은 배제하고 국내 업체들만을 대상으로 아이트랙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트랙은 큐브리드가 제품 개발에 개발자들이 참여하도록 프로세스를 만들어 개발자들의 제품에 대한 반응을 제품 개발에 활용하는 이슈트랙킹 SW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SW업체들은 내부적으로 품질 개선을 위해 아이트랙과 같은 SW를 운영하고 있으나, 국내 업체들은 고객과 개발자를 배제한 채 몇몇 핵심개발자에 의존해 제품을 개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최근 입소문을 타고 아이트랙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국내 4개 SW업체가 큐브리드에 아이트랙 설명회를 요청했으며 이중 절반이 아이트랙을 제품 개발에 직접 활용하고 있다고 큐브리드는 밝혔다. 큐브리드는 배포를 위한 소스코드 재정비 및 사용법 등 관련 문서를 작성해 이달말 국내 SW업체에 공급한다.
강 사장은 “세계적인 SW 업체들은 제품 개발 후 고객의 요구사항을 흡수하는 개발 프로세스를 확립해 제품을 진화시키는 반면 국내 SW 업체들은 단발성 개발에 주력하다 보니 개발 프로세스 체계마저 갖추지 못했다”며 “아이트랙이 국내 SW업체의 개발 프로세스를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큐브리드는 아이트랙외에도 DBMS를 개발하면서 얻어지는 미들웨어와 같은 SW들도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어서 큐브리드발 공개 SW 바람이 국내 SW업계에 불어닥칠 전망이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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