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성과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인터넷 기반으로 자유자재로 볼 수 있는 뉴미디어 플랫폼의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점입니다.”
지난 3월 영화·애니메이션·게임·뉴스 등 동영상 콘텐츠를 원하는 대로 볼 수 있는 인터넷방송 서비스 ‘곰TV’를 선보인 배인식 그래텍 사장은 지난 상반기의 성과에 대해 뉴미디어 플랫폼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곰TV는 현재 인터넷 기반 뉴미디어 플랫폼으로는 최초로 지상파 및 케이블 광고에 착수해 주목받고 있다.
배사장은 “초기 50여개의 콘텐츠 사업자와 제휴, 서비스를 시작해 지금은 곰TV 서비스 영역에서 빠진 콘텐츠도 있고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도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인터넷 뉴미디어의 시장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았던 영화사, 케이블 업체 등이 이제는 적극적으로 제휴를 문의해 오는 등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곰TV의 하루 평균 이용자수는 약 40만명. 여름을 전후로 하루 평균 이용자수를 3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초과 달성한 셈이다. 이대로라면 연말까지 100만명을 돌파하겠다는 당초 목표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사장은 이에 대해 “TV나 TV포털 등 집안에서 편하게 즐기는 이른바 ‘거실미디어’와 직장이나 업무를 하는 곳에서 틈틈이 즐기는 ‘서재미디어’의 타깃은 분명히 다르다”며 “곰TV는 인터넷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용자들의 틈새 콘텐츠 욕구를 만족시켜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인터넷 미디어는 거실미디어가 담아 내지 못하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며 이는 커뮤니티 활성화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네티즌들은 기본적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다니고 특정 콘텐츠에 대해 서로 얘기할 줄 안다”며 “앞으로 인터넷 기반 뉴미디어를 바탕으로 커뮤니티 서비스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곰TV를 비롯해 첫 퍼블리싱 온라인 게임 ‘젬파이터’ 등 신규 서비스로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배사장은 곰TV를 대중적인 뉴미디어로 자리매김시키는 동시에 하반기에는 2개의 온라인게임을 추가로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요즘 기존 미디어 흉내만 내고 있다는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는 배사장의 하반기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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