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이면 30인치 LCD TV가격 10만엔(94만원) 시대가 열린다.`
일본 평판TV 시장의 가격 하락이 날로 거세지며 올 연말이면 30인치 LCD TV 가격이 10만엔대까지 떨어질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32인치 LCD TV 가격은 16만엔 전후로 지난 2004년 말 가격(30만엔)보다 거의 절반 가량 떨어졌고 PDP TV도 주력인 42인치 모델이 30만엔 전후로 같은 시기 50만엔보다 약 40%나 인하됐다. 이는 여름 대목기를 감안하더라도 가격 인하가 날로 심화되는 것으로 향후 시장 규모는 확대되지만 업체들의 수익성은 악화일로에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 마저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희소식일 수 밖에 없다.
이같은 평판TV 가격 하락의 최대 원인은 패널가 하락에 따른 것인데 LCD TV용 32인치 패널이 장당 400∼450달러 정도로 2004년 말의 700∼800달러의 절반에 불과하다. PDP 패널 역시 1년 전에 비해 20% 이상 가격 하락했다.
패널은 유리 기판을 절단해 제조하는데 기판 면적이 크면 클 수록 잘라낼 수 있는 장 수가 늘어나 생산 효율이 높아진다. 32인치 LCD 패널은 2004년 말 1장의 기판에서 불과 3장 밖에 얻어내지 못했지만 기판의 대형화로 현재는 8장까지 뽑을 수 있게 됐다. PDP 패널 역시 생산 효율이 날로 향상됐다.
향후 가격 추이에 대해 시장 관계자들은 “연말 무렵이면 32인치 LCD TV 가격이 10만엔 대에 근접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패널가 역시 1인치당 3000∼4000엔 정도로 지금보다 약 1000엔 가량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평판TV의 가격 인하 효과로 세계시장은 순조롭게 확대일로에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LCD TV 세계시장은 지난 해의 약 2배인 4000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PDP TV도 2배 가깝게 늘어난 약 1000만대 규모로 예측됐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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