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첨단기술 전국으로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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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IT기반 기술 및 인력 양성 지원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ETRI 광통신부품연구센터 전경.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축적된 연구개발(R&D) 성과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을 주축으로 대덕 출연연들이 최근 대구·광주·울산 등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지역특성에 맞는 분원 및 관련 기술지원센터를 설립, 지역 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의 움직임은 대덕연구단지 조성 후 30년 넘게 국가 연구기관으로 머물렀던 기존의 틀을 깨는 것이어서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자통신연구원(ETRI)=정부출연연 중에서도 가장 발빠르게 타 지역에 특화 센터를 설치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01년 광주시와 손잡고 광주 첨단산업단지에 광통신 부품연구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올 4월에는 대구시에 임베디드소프트웨어(SW)기술지원센터를 설립, 지역에 필요한 IT기반 기술 및 인력 양성 지원 사업에 나서고 있다.

 최첨단 광통신 첨단 장비와 설비를 갖춘 광통신 연구센터는 현재 △광통신 핵심기술 연구개발 △광통신 제품의 측정 및 신뢰성 시험 △전송시험 시스템 구축 및 운용 △품질 인증 및 표준화 연구분야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09년까지 광주시와 공동으로 1194억원을 투입해 광주지역 2만 가구에 댁내광가입자망(FTTH)을 구축, 통신·방송 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지역의 중추적인 연구센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 오는 9월에는 대구 임베디드SW기술지원센터 개관식을 열고 연내 기술지원 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2007년 지역 SW 활성화 △지역 R&D 활성화 등 기술력이 약한 지역 중소기업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기계연구원(KIMM)=2004년 경남 창원에 경남지역 기계기술지원단 설치를 시작으로 지난해 전북 전주시에 전주첨단기술산업화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경남지역 기계기술지원단은 창원지역 산·학·관과 손잡고 기계기술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지능형로봇 연구개발 등 전문 연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 전주첨단기술산업화지원센터를 통해 기계연이 보유한 과학기술 전반 능력을 활용, 지역 특성에 적합한 과학기술 발전 정책과 기술지도, 시험평가 및 설비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지난 6월에는 한국산업단지 창원클러스터추진단과 공동으로 경남지역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기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생명공학연구원(KRIBB)=생명공학에 대한 저변 확대 및 대중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과학문화 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올 초 한국과학문화재단을 시작으로 7월과 8월에는 각각 계룡산 자연사박물관, 부산과학기술협회와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에 국가영장류센터를 설립, 충북 지역 대학과 오창단지 내 BT 기업 등과 연계해 중부권 BT산업 발전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전북 정읍에 분원을 설립, 연내 완공되는 대로 지역 대학·기업 및 연구소들과 협력해 신미생물 대사 물질과 생물 소재 개발 연구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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