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온라인으로 내려받은 영화의 DVD 저장이 쉬워질 전망이다.
AP통신은 9일(현지시각) DVD복제방지협회(DVD Copy Control Association)가 조만간 온라인으로 내려받은 영화를 DVD로 저장할 수 있도록 CSS(Content Scramble System) 규격을 포함한 DVD 복제 관련 규정을 수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CSS는 DVD에 특정 키값을 배정, 재생할 때 키값이 맞지 않으면 콘텐츠가 정상적으로 재생되지 않도록 하는 복제 방지 기술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직 시기는 확실하지 않지만 규정이 바뀌면 오프라인 소매상점은 소비자가 영화를 선택·구매해 바로 그 자리에서 DVD로 만들 수 있는 영화 쥬크박스를 설치할 수 있다. 또, 애플의 아이튠스와 같은 온라인 상점 사용자도 내려받은 영화를 즉시 DVD에 저장할 수 있게 된다.
DVD복제방지협회는 “(DVD 저장에 대한) 라이선스를 주문형 온라인 유통 영화와 (DVD로 양산되지 않는) 영화로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에는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DVD플레이어 제조업체에 대한 암호화 기술 면허 부여 △불법 DVD 복제 방지 위한 영화 암호화 △CSS 규격과 호환되는 공DVD 제조 업체와의 협력 등을 주업무로 하고 있다.
AP통신은 DVD복제방지협회의 규정 개정 움직임은 지금까지 영화 DVD 저장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허리우드 영화사들의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시네마나우가 최초로 CSS가 아닌 암호화 기술을 사용해 영화 DVD 저장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저장한 영화가 때때로 보통 DVD플레이어에서 재생이 되지 않는다는 사용자의 불만을 사고 있다.
디지털 동영상 SW회사인 소닉솔루션의 짐 테일러 총괄매니저는 “CSS 규격이 디지털 다운로드에 적용된다면 시네마나우의 문제는 해결될 것”이며 “많은 우수한 콘텐츠들이 DVD로 저장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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