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기능특화 큰 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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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국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별 기능을 특성화·전문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종합발전계획을 만들기로 했다. 이 계획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한 출연연 전문연구사업 △최근 발표한 톱 브랜드(Top Brand) 프로젝트 △후보 기술 발굴중인 국가연구개발 토탈로드맵(Total Roadmap) 등을 담을 예정이다.

 7일 과학기술부와 관련 기관에 따르면 정부는 올 하반기 중에 이 같은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가이드라인과 본 계획을 확정하는 대로 출연연별 중장기 핵심역량 투입전략기준으로 삼을 방침이다.

 특히, 이 계획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복합기술을 이용한 뇌인지기능 연구’ △한국기계연구원 ‘최대 시속 550㎞급 자기부상열차 기술 개발’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감시체계 구축’ 등 톱 브랜드 프로젝트와 전문연구사업 간 중복 과제들을 조율·발전시킬 방침이다.

 또 인지로봇기술(한국과학기술연구원), 지능로봇산업 도약을 위한 인조인간로봇(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간·로봇·네트워크 간 유비쿼터스 인지공간실현(한국과학기술원) 등 비슷한 과제별 시너지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능성 섬유를 비롯한 나노핵심기술(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바이오 융합형 치료제(한국과학기술원), 해양 바이오 소재(한국해양연구원), 나노계측제어(한국표준과학연구원), 유비쿼터스 라이프케어(한국전자통신연구원), 스마트 바이오센서·칩(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도 융합기술(BT·NT·IT)추진방안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관계자는 “여섯 차례에 걸쳐 출연연들의 톱 브랜드를 찾았지만 ‘브랜드’답게 정리해내는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톱 브랜드)를 토탈로드맵의 중장기 발전전략과 연계해 수행하고 대학·기업·외국계 연구기관과 협동 연구를 유도해 성과를 도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