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마이크로, 퀘이크 6900만달러에 인수

 반도체업체 어플라이드마이크로서킷(AMCC)이 이르면 내년 말까지 팹리스업체 퀘이크테크놀로지를 6900만달러에 인수한다.

레드헤링에 따르면 AMCC는 지난주 퀘이크 인수 대금 6700만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며 이르면 내년중 인수자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AMCC는 인수 후에도 퀘이크 직원 50명의 대부분을 그대로 고용할 계획이다.

AMCC는 올 초부터 퀘이크와 새 장치 개발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해 왔으며, 이번 인수로 네트워크용 10기가비트 이더넷 칩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50만개 규모로 예상되는 10기가비트 이더넷 칩 시장은 2010년까지 연간 900만개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섭하시 로이 AMCC 제품수송 담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퀘이크 인수가 “통합된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전략의 일부”며 “AMCC는 급격하게 성장할 10기가비트 이더넷 칩의 핵심 공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헤링은 주로 이동통신용 칩에 특화된 AMCC가 퀘이크를 인수해 앞으로 기업 네트워킹 등 다른 분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AMCC는 지난 주말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 상승한 697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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