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의 디자인 大戰 "앙드레김 vs. 김영세"

 ‘앙드레김 vs. 김영세’

 삼성전자가 앙드레김과 손잡고 가전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키로 한 것을 겨냥해 LG전자가 이노디자인의 ‘김영세 카드’로 맞불작전을 벌인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앙드레김과 김영세 사장이 디자인한 제품을 이르면 이 달 말 선보일 예정이어서 하반기 가전업계 화두는 ‘디자인 경쟁’으로 모일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초 김영세 이노디자인 사장에게 생활가전 제품 디자인을 의뢰, 이달 말 시안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프리즘’ MP3플레이어 디자인으로 ‘레인콤 신화’를 만든 주역. 업계 관계자는 “올 초 이노디자인에 디자인을 의뢰했다”며 “생활가전 제품으로서 혁신적인 디자인 컨셉트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될 제품이 김치냉장고·냉장고·세탁기인만큼 이 중 하나가 되지 않겠느냐”며 “앙드레김만큼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과감하고 혁신적이라는 면에서는 김 사장이 한 수 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도 이달 25일을 전후해 앙드레김이 디자인한 김치냉장고·냉장고·세탁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4월 앙드레김과 디자인협력협정을 체결한 이후 4개월 만으로 시제품에 대한 삼성전자 내부 평가는 ‘대단히 만족스러운’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을 생산하는 삼성광주공장 관계자들도 “예술작품”이라고 입을 모으는 한편, “냉장고는 3도 인쇄가 일반적이지만, 앙드레김 디자인은 6도 인쇄일 정도로 색상이 화려하다”고 귀띔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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