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앤큐리텔이 철저한 수익경영을 통해 하반기 재도약에 나선다.
팬택앤큐리텔은 3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경영 혁신을 통한 체질개선, 부채비율 축소, 전략 단말기 출시를 통해 새롭게 탈바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경준 팬택앤큐리텔 부사장은 “현재 수익성 중심의 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이 같은 노력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에는 북미·중남미·일본·한국 등 4개 시장 공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차입금 비중이 높은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병행된다.
큐리텔은 이를 위해 영업 활동에서 발생되는 현금을 차입금 상환에 우선 사용하고, 종합주가지수를 지켜보면서 이미 발행된 SK 교환사채를 교환할 방침이다.
오 부사장은 “모토로라 레이저로 인해 당초 계획 대비 상당한 차질이 발생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적잖은 곤란을 겪었다”며 “하지만 하반기 출시하는 신제품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앤큐리텔은 오는 8월 일본 KDDI에 노년층을 위한 단말기 38만대를 비롯 10월 유럽에 WCDMA 단말기를 공급하는 등 수출 지역을 다변화 할 계획이다.
한편 팬택앤큐리텔은 2분기에 178만9000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2920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큐리텔은 올 상반기 매출액 718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292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 같은 상반기 실적은 구 스카이텔레텍 인수 대금 및 SK 교환사채 인수에 따른 이자비용, 개발비 감액 손실 등 영업외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2분기 내수 휴대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7% 줄어든 45만대를 기록했고, 해외 수출은 북미 사업자의 유통 재고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5% 감소한 134만대를 기록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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