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I(대표 윤광준 http://www.fci.co.kr)는 세계 최초로 PCS(1.8㎓)용 송수신 단일 칩 ‘FC7720·사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FCI가 선보인 칩은 PCS 대역용 송수신 칩을 하나로 결합했으며, 하나의 웨이퍼로 설계해 패키지 하나로 통합한 시스템인패키지(SiP) 제품보다 크기를 줄였다. 크기가 6×6㎜에 불과한 FCI의 FC7720을 휴대폰에 탑재할 경우, 수신부와 송신부 칩을 각각 사용했을 때보다 인쇄회로기판(PCB) 전용 면적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두 개의 웨이퍼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통합칩이나 하나의 웨이퍼로 특성을 구현한 단일 칩 등은 모두 휴대폰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휴대폰의 슬림화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칩은 음성 통화는 물론이고 데이터 통신까지 가능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DMB폰과 같은 고급형 휴대폰에 적용할 수 있다.
윤광준 FCI 사장은 “지난 5월 셀룰러 대역 신호를 처리할 수 있는 송수신 RF 칩과 수동 소자를 결합한 SiP 방식 솔루션을 개발한 바 있다”며 “여기에 세계 최초로 PCS 대역용 송수신원칩을 개발한 것은 향후 CDMA 신호 처리 관련 칩을 모두 포함한 통합 칩 개발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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