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에 이어 올 들어서도 주문처리 오류 등으로 인한 문제를 야기시켰던 일본 증권업계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고 처리능력을 확대하는 등 IT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 증권사들이 오류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셀레튼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 증권업계의 IT투자가 3000억엔으로 전년비 1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이와증권그룹은 개인 투자자와 주요 기관 투자가들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향후 3년간 1250억엔 규모의 시스템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02∼2005 회계연도 3년간 투자된 규모의 2배에 달한다.
노무라홀딩스 산하 노무라 증권은 온라인 거래 시스템에 대대적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또 기관 투자가와 헤지펀드 등의 대량주문을 보다 원활히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주요 증권사들은 또한 자연 재해 등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백업시스템을 강화한다. 대기업들은 이를 위해 각각 수백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며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증권사들은 주문 오류 등을 막기위한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일 5대 온라인 증권사의 시스템 투자규모 또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 330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SBI E-트레이드증권은 지난 6월 시스템 처리능력을 확대했고 라쿠텐 증권과 모넥스 또한 조만간 처리능력을 높일 방침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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