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AM OLED]업체소개-삼성SDI·LG필립스LCD·삼성전자

 ◇ 삼성SDI

삼성SDI(대표 김순택)는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4세대 AM OLED 양산 투자를 공식 발표,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총 4655억원을 투자, 천안 사업장에 1만3800평 규모의 저온폴리실리콘(LTPS) 방식 AM OLED 전용 생산라인을 건설중인 삼성SDI는 오는 11월 시양산 체제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AM OLED 양산라인 구축을 위한 설비 반입식을 거행, 양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성SDI의 AM OLED에 대한 선구적 도전은 PM OLED를 통해 축적한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 AM OLED 성공에 대한 남다른 확신에서 비롯됐다.

삼성SDI는 전면 발광 기술을 적용한 휴대폰용 QVGA급 2.0인치에서 2.6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AM OLED를 출시, 시장에 진입할 방침이다. 이후 단계별로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와 게임기 등으로 타깃을 확대하는 한편 3∼7인치 중소형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SDI는 오는 2008년에는 연간 1억개 이상 AM OLED를 생산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수립해 놓고 있다.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앞서 탁월한 기술력으로 최첨단 AM OLED를 잇달아 발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SDI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2.0인치 듀얼슬림 AM OLED와 WQVGA(480×272)급 고해상도를 구현하는 4.3인치 3차원 AM OLED를 잇달아 공개했다. 전면과 후면에서 서로 다른 화면 제공이 가능한 듀얼슬림 AM OLED는 전면과 후면 두께를 각각 1.0㎜ 이하로 구현하는 초슬림 설계 기술을 적용, 두께를 1.61㎜로 구현한 제품이다.

이는 통상 2∼3㎜에 이르는 휴대폰용 LCD보다 훨씬 얇다. 전·후면 모두 2.0인치로 전면발광방식을 채택, 250칸델라(cd/㎡)에 QVGA(240×320)급 해상도를 지원한다.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44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처음 공개된 4.3인치 AM OLED는 삼성SDI가 독자 개발한 시분할 방식을 적용, 화면 1장이 양안(兩眼) 각각에 구현되는 속도를 기존보다 2배 이상 향상시킨 120㎐를 실현했다.

삼성SDI는 이를 통해 2차원 디스플레이와 동일한 크기로 3차원 화면을 구현할 경우에 해상도가 50%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 WQVGA (480×272)급 고해상도를 구현했다.

삼성SDI는 오는 2007년 4.3인치 3차원 AM OLED 상용화를 목표로 향후 노트북PC와 모니터, TV의 3차원 영상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순택 삼성SDI 사장은 “PM OLED 성공 신화를 AM OLED 사업에 접목,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디스플레이 기업 위상을 확립할 것”이라며 “최적의 양산체제 구축으로 세계 최강의 AM OLED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 LG필립스LCD

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는 지난 6월 미국 SID 2006 행사에서 2.4인치 QVGA(240×320)급 AM OLED를 공개하고 오는 4분기 AM OLED 양산 계획을 발표,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LG필립스LCD는 발표 이전에 AM OLED 양산 시기를 공식적으로 공개한 적이 없었다.

LG필립스LCD가 양산하게 될 2.4인치 AM OLED는 저온폴리실리콘(LTPS) 방식으로 QVGA(240×320)급 해상도와 250 칸델라의 휘도, 1만 대 1의 명암비를 구현한다.

특히 LG필립스LCD는 LCD 개발 및 생산을 통해 축적한 LTPS 방식을 채택하는만큼 고해상도 구현은 물론이고 각종 부품과 회로를 패널에 내장,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경북 구미 P1 라인에 양산을 위한 설비를 마련, 2.4인치 AM OLED 본격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필립스LCD는 지난 2004년 4월 당시에 세계 최대 크기의 20.1인치 AM OLED를 개발하는 개가를 올린 바 있다.

LG필립스LCD가 개발한 20.1인치는 WXGA급(1280×800) 해상도에 300만 화소를 구현했고 1000 대 1 이상의 명암비와 1000니트(nit) 이상의 고휘도를 실현, 탁월한 영상 생동감을 구현했다.

특히 20.1인치는 AM OLED가 대형화에 한계를 갖는다는 기존 통념을 깬 것으로 모니터와 TV에 AM OLED가 적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LG필립스LCD가 미국 SID를 통해 공개한 20.1인치 AM OLED는 기존 제품에 PMOS 공정과 스캔 구동 집적화 등을 적용한 신기술을 접목, 휘도 균일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이외에도 LG필립스LCD는 휴대폰을 타깃으로 한 2.2인치 AM OLED도 확보했다.

LG필립스LCD가 개발한 2.2인치 AM OLED는 색 재현율 75%와 200 칸델라의 휘도를 구현한 것으로 뛰어난 화질을 제공한다.

LG필립스LCD는 TFT 기판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AM OLED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LG필립스LCD는 LTPS 공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ELA(Excimer Laser Annealing) 방식에서 나타나는 패널 내부의 줄무늬를 없애기 위해 열처리 방식을 사용, TFT를 제조하는 등 남다른 차별화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AM OLED 양산이 본격화되면 LG필립스LCD가 투자를 확대, AM OLED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LG필립스LCD는 2.4인치 AM OLED 양산 계획을 발표했지만 양산 이전에는 신중한 자세로 ‘정중동’이라는 기존 원칙을 지키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등 차질없는 양산 준비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2∼3년간 대형 AM OLED 역사를 새롭게 장식해 온 주역이다.

삼성전자 LCD 총괄(사장 이상완)은 지난해 5월 세계 최대 크기의 40인치 AM OLED를 개발, AM OLED 대형화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40인치 AM OLED는 대형 기판으로 AM OLED를 구현하기 어렵다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2004년 아모퍼스실리콘(a-Si) 방식을 적용, 14.1인치 WXGA(1280×768) AM OLED를 개발했고 HD(1920×1080)급 21인치 AM OLED를 개발한 바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AM OLED에 대한 집중력과 의지가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40인치 AM OLED는 두께가 2.2㎝에 불과하지만 WXGA(1280×800) HD급 해상도를 지원한다.

유리기판은 4세대 규격(730×920㎜) 한 장을 사용했다.

이전까지 단일기판을 활용한 가장 큰 AM OLED는 삼성전자가 발표한 21인치였지만 40인치를 통해 스스로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AM OLED 주력 기판인 저온폴리(LTPS)를 사용하지 않고 기존 대형 LCD 제조방식인 a-Si 방식을 기반으로 개발, 향후 상용화될 경우 LCD와 가격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600니트의 화면 밝기 △5000 대 1 이상의 명암비 △80% 이상의 색재현성을 보장하고 AM OLED 특유의 빠른 응답속도 장점을 바탕으로 초고화질 동영상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다.

패널 두께가 2.2㎝에 불과, 이를 채택한 TV의 경우에 두께를 3㎝ 이하로 제작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AM OLED 개발 및 연구는 LCD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까지 선점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의 독보적 1위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즉 LCD 1위를 유지하며 AM OLED 분야까지 1위를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LCD 생산 라인을 활용, a-Si 기반 대형 AM OLED를 타깃으로 한다는 전략을 수립해 놓고 있다.

비록 삼성전자가 대형 AM OLED 양산 계획에 대해 구체적 일정 등 로드맵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향후 AM OLED 수요 시장에 언제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자신감은 초대형 AM OLED 개발을 위해 투입한 과감한 투자와 이에 따른 남다른 기술력에서 비롯된다.

실제로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은 이 같은 자신감을 수차례 피력한 바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a-Si 방식의 AM OLED는 기존 LCD 기반 설비를 70%가량 이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며 a-si 방식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AM OLED 분야에서도 우위를 장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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