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사장 정의동)은 올해 상반기 증권예탁원을 통한 상장법인의 전환사채 등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이 2587억원(금융기관 출자전환 분은 제외)으로 지난해 동기 695억원 대비 272%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권리행사 청구 건수도 1061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95건에 비해 444% 증가했다.
주식관련사채란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으로 전환·교환·인수가 가능한 채권을 말한다.
예탁원 측은 올해 1분기 주식시장 활황에 영향받아 전환사채·교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주식관련사채의 발행 및 권리행사 실적이 대상 주가 상승과 함께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2분기 주식시장 급락으로 그 증가세는 주춤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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